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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살피글로시스 & 스트로베리 제라니움

살피글로시스, 따뜻한 실내서 싹틔우기 쉬워

'페인티드 텅'(Painted Tongue) 혹은 '벨벳 트럼핏 플라워'(Velvet Trumpet Flower)라는 일반명으로 불리는 '살피글로시스'(Salpiglossis sinuata)는 일년생으로 자라거나 수명이 짧은 다년생으로 자라는 초본 식물이다.

살피글로시스는 키가 2~3피트 정도 크고 옆으로는 1피트 정도 퍼진다. 남미 지역이 원산지로 위로 곧게 열리면서 자란다.

잎은 폭이 좁은 타원형으로 2~4인치 정도 길고 가장자리가 갈라졌거나 톱니처럼 되어 있으며 점착성이 있다.



꽃은 다섯개의 열편으로 갈라져있고 벨벳같은 느낌이며 2인치반 정도 크다.

꽃의 모양이 페투니아 모양과 비슷하지만 색깔이 더 독특해 갈색을 띤 빨간색 붉은색을 띤 오렌지색 노란색 자색 핑크색에 대조되는 더 짙은 색의 무늬가 있는 것 등이 있다.

늦은 봄과 초여름에 가장 꽃이 많이 피고 여름이 서늘한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릴 때까지 핀다. 화단의 뒤쪽에 심으면 좋고 잘라서 꽃병에 꽂아도 아름답다.

살피글로시스는 씨를 땅에 뿌려서 싹을 틔우기는 쉽지 않고 실내에서 틔우는 것이 쉽다. 겨울이나 이른 봄에 화분에 대여섯개의 씨를 한꺼번에 심어 따뜻한 곳에 두고 방해하지 않으면서 조심스럽게 씨를 틔우는 것이 좋다. 싹이 텄을 때 여러 개가 올라오면 한 화분에 한 그루만 자라도록 솎아 내도록 한다.

싹이 터서 자리를 잡고나면 바깥에 옮겨 심도록 하고 가지가 많이 나오도록 가지 끝을 잘라준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잠깐 동안 그늘지는 곳에서 자라고 물이 잘 빠지고 습기가 있어야 한다. 시든 꽃을 따내면 새 꽃이 계속해서 핀다.

스트로베리 제라니움, 그늘진 곳서 잘 자라는 '바위취'

'스트로베리 제라니움'(Strawberry geranium-Saxifraga stolonifera)의 학명은 색시프라가, 한국이름은 ‘바위취’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원산지로 상록의 다년생으로 자라며 기어서 뻗어나가 6~8인치 키에 1피트 정도 폭으로 크는 초본 식물이다. 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딸기가 뻗어나가는 것과 비슷해 스트로베리 제라니움이라는 일반명이 붙었다.

짙은 녹색의 잎은 둥근 모양으로 4인치 폭에 흰 잎맥이 있고 아래쪽은 핑크빛이다.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잎 위로 2피트 길이의 꽃대가 올라와 1인치 폭의 흰색 꽃이 촘촘하지 않게 덩이로 핀다. 꽃은 아래쪽에 두 개의 큰 꽃잎이 있고 위쪽에는 이보다 작은 3~4개이 꽃잎(화판)이 있다. 색시프라가라는 학명은 라틴어에서 온 것으로 바위(saxum)와 깬다(frangere)는 단어가 합한 것이다. 바위가 있는 곳에도 식물이 엉겨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분그늘이나 온종일 그늘이 지는 곳에서 잘 자라며 실내 식물로 키우려면 행잉배스킷에 심으면 개성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밝은 간접 햇빛이 있어야 잘 자라지만 강하지 않은 직접 햇빛이 어느 정도 있으면 잎의 색깔이 붉은 빛을 띠며 보기좋게 자란다.

일반명에 스트로베리가 들어가 있지만 딸기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식물이다. 심각한 병충해는 없으나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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