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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번민

나이가 지긋한 세대에게 '외국인 미녀는?'하고 묻는다면 '엘리자베스 테일러'라고 답하는 사람이 절반은 넘을 것이다. 그녀는 미인의 대명사였고 스타 중의 스타였다. 8번의 결혼과 그 중 두번 결혼한 리처드 버튼과의 '치열한 사랑'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훈장인 가십거리를 수많이 제공했다.

"다 자란 소녀는 큰 다이아몬드가 필요하다" "모든 게 피곤하다. 영화를 빼고는" "나는 아주 헌신적인 아내이다. 또 헌신적이려고 했다-여러 번 결혼을 했지만" "나는 평범한 주부인 체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오직 나와 결혼한 남자들과 잠자리를 했다.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엄청난 인습이다" 그녀가 한 말에서 스타 여성의 고뇌와 혜안이 엿보인다. 명복을 빈다.

김석하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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