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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회장 선거 시카고에서"…미주총연 김길영 부회장

“미주 총연 회장선거는 미주 한인동포들의 대표 단체장을 뽑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내년도 참정권 실현과 관련해 큰 의미가 있다.”

미주한인총연합회(이하 총연) 김길영(사진) 부회장은 오는 5월 28일 노스브룩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총연 회장 선거의 의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총연은 이번 선거를 감독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김재권 총연 이사장과 유진철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25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지난 주말 유진철 후보는 오하이오 주를 찾아 한인들을 만나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는 등 선거 유세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제 미주 동포들도 한국의 총선과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최근 한국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미주 지역을 찾고 있기도 하다”며 “미주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권익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총연 회장이 나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거가 열리는 시카고에 최대 4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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