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장착, 의무사항 아니다"…버스회사 '빅 보이 코치' 이모 사장 인터뷰
21일 저녁 뉴햄프셔주 93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한인 관광버스 전복사고와 관련, 버스를 대여해 준 플러싱 '빅 보이 코치'사 이모 사장은 22일 "운전자는 안전수칙을 모두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4년 전 설립됐으며, 56인승 버스 7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버스에 안전벨트는 있었나.
“안전벨트 장착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운전자만 안전벨트를 하면 된다.”
-악천후 속에 무리한 운행이 아니었나.
“블랙박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우리 운전기사의 잘못이 없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소나무 가지가 부러질 정도의 폭설이었다고 한다. 굴곡 있는 내리막길에 눈이 전혀 치워지지 않았다고 들었다. 차량이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다가 멈춰섰는데, 원심력에 의해 운전석 방향으로 넘어진 것이다. 과속을 했다면 더 큰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다. 우리 회사 차량은 매 6개월마다 실시되는 인스펙션에서 단 한 차례도 지적 당한 적이 없다.”
-운전기사의 상태는.
“경력 20여 년의 베테랑으로 이전까지 무사고였다. 몸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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