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또 규모 6.0 강진…원전 영향없어
미, 일본산 일부 수입금지
NHK방송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은 후쿠시마 현 하마도리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현의 이와키시에서는 규모 5.0이 시라카와에서는 규모 4.0이 넘는 지진이 관측됐다.
지난 11일 대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 가운데 규모 5.0 이상이 관측된 것은 지난 19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이날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와 제2원자력발전소에 이상은 없으며 복구작업에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전날인 22일 제1원전에서 방사선 유출이 계속되고 있으나 격납용기 손상 여부 등 유출 근원을 판단할 정보가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제임스 라이언스 핵시설안전 책임자는 "문제는 방사선이 정확히 어디서 나오고 있느냐, 격납용기에서냐, 사용 후 연료봉 저장 수조에서냐이다.
거기 올라가서 실제로 뒤져볼 능력이 없이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 "(1~3호기의) 격납용기에 큰 구멍이나 과도한 (방사선) 유출이 없다고 판단할만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격납용기가 완전히 온전한지 여부를 IAEA와 일본 당국이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은 방사성 물질 오염 우려로 일본산 모든 유제품과 채소, 과일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abc방송이 22일 보도했다. FDA는 일본산 식품에서 검출된 방사선량이 적고, 미국의 식품공급에도 별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확인했지만 방사선 오염에 대한 자국 내 우려가 커지자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