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음악 인생 걸고 최고 무대 만들겠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 첫 미국공연
25일 NJ퍼포밍아트센터…본사 특별후원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사진)이 뉴욕·뉴저지 팬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공연을 약속했다.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뉴저지주 뉴왁에 있는 퍼포밍아트센터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더 신승훈 쇼-마이 웨이’를 여는 그는 “뉴욕·뉴저지 팬들에게 20년의 음악 인생을 걸고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워하우스·좋은콘서트가 공동주최하고 뉴욕중앙일보가 특별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뉴저지와 LA에서 잇따라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 20년 만에 갖는 첫 미국 공연인 만큼 신승훈에게 특별하다. 15년 전 기획사 대관 문제로 카네기홀 공연이 무산된 아픔을 겪었던 그는 공연장을 찾은 팬 14명을 인근 노래방으로 초청해 즉석공연을 펼쳤지만 아직 미국 팬들에 대한 미안함이 남아있다.
신승훈은 “첫 미국 공연인 만큼 지난 1700여 회의 콘서트 하이라이트만 선보일 예정”이라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신승훈은 지난 20년동안 정규앨범 10장을 발매하며 1700만 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대한민국 최초로 정규앨범 7장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 ‘국민가수’ ‘발라드의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는 20년동안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를 “최대한 처음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이라고 설명하며 “내가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년동안 음악 속에만 파묻혀 지냈다는 신승훈은 “처음 만나는 미국 팬들을 위해 오랫동안 기억되는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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