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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2차 공습…카다피 관저 파괴

서방 연합군이 리비아에 대한 2차 공습에 들어갔다.

존 로리머 영국군 소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영국이 두 번째로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중해에 있는 트라팔가급 잠수함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합군은 19일 1차 공습을 단행했다.

영국 군 외에도 다국적군은 일부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리비아에 대한 제2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의 F-16 전투가 4대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공군기지에서 리비아 상공을 향해 출격했으며 이탈리아도 8대의 전투기가 언제든 출격할 수 있도록 배치해 두고 있다. 카타르도 아랍권에서는 최초로 서방의 군사작전 대오에 전격 합류했다.



리비아 국영 TV는 미사일 1발이 카다피의 트리폴리 관저를 거의 완전히 파괴했으며, 이 관저와 함께 카다피가 사용하는 밥 알-아지지아 요새에서도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보도했다.

트리폴리에서는 이날 밤 카다피의 관저를 포함해 도시 곳곳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났고 대공포 발사음과 함께 예광탄이 하늘로 쏘아 올려지는 것도 목격됐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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