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양마트 총격사건…본지 입수 경찰 조서 전문

소남 "마리화나 구매 협상 중 총격"
칼렙 안 "교도소에 더 오래 있고 싶다"

한인 버나드 조(28)씨를 숨지게 한 플러싱 한양마트 총격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한 차례 바꾼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재판 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본지가 입수한 피의자 진술서 전문.

◆카르마 소남 첫 번째 진술(3월 17일 오전 5시30분, 109경찰서 조사실)="대니와 또 다른 한 명을 만나 공원에서 마리화나를 피웠다. 그 뒤 주차장(한양마트)으로 가서 두 성인 남성(old guys)과 만나 차에 탔다. 대니와 상대방 남성이 마리화나가 든 가방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내가 마리화나를 확인한 순간 대니가 권총을 꺼내 두 명의 상대방에게 총을 쐈다. 대니가 가방을 트렁크에 넣은 뒤 도주했다."

◆카르마 소남 두 번째 진술(3월 17일 오후 8시35분, 109경찰서 조사실)="칼렙(한인 용의자 칼렙 안군)과 함께 칼렙의 친구들과 만났고, 그들로부터 45구경 칼리버 권총을 받았다. 칼렙에게는 작은 은색 권총을 주었다. 그들로부터 마리화나를 많이 살 것이란 얘기를 들었고 중간 역할을 위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칼렙과 함께 주차장(한양마트)으로 가서 마리화나가 든 가방을 갖고 있는 성인 남성들을 만났다. 내가 마리화나를 확인한 순간 칼렙이 총을 꺼내 소리를 질렀다. 칼렙과 함께 상대방 중 한 명을 총으로 때리려고 했다. 갑자기 총 소리를 들었고, 총을 떨어뜨린 뒤 도주하려고 했다. 칼렙이 총을 쏜 순간 성인 남성 한 명이 쓰러졌다."

◆칼렙 안 첫 번째 진술(3월 17일 오후 11시55분, 109경찰서 형사과)="(체포 이유를 확인한 뒤)난 상관하지 않는다. 이건 내 꿈이고 내가 원한 것이다. 교도소에도 가 본 적이 있으며 더 오래 교도소에서 있고 싶다."

정리=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