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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차 올리니 극락왕생 하소서",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 추모…마하선원 11주년 기념법회

'차 달여 올리니, 망령이여 드시고 안락 하소서, 고혼이여 드시고 편히 쉬소서.'

미주 한인 불교계의 큰 어른 도범(보스턴 문수사 주지) 스님이 20일 롱아일랜드 마하선원 개원 11주년 법회에 참석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숨진 이들을 위해 불자들이 기도하고 성금 등으로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당부했다.

도범 스님은 죽은 이들의 넋이 천상에서 태어나도록 기원하는 천도재나 49재 때 하는 의식문 중 '조주상권기천인(조주 스님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차를 권했느냐)'을 소개하면서 '위령이시여, 청정한 차 한 잔을 받으시고 극락왕생하라'고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지진 참사 위령을 위한 기도와 묵념을 했다.

마하선원 회주이기도 한 도범 스님은 이날 경봉 스님 법문집에 나오는 '망부석에게 물어 보라'는 이야기로 화두 참구를 불자들에게 쉽게 풀어냈다.

이는 11년 전 한인사찰이 없는 롱아일랜드에 처음으로 문을 연 마하선원이 지난 10여 년 동안 한인은 물론 타민족에게 한국 선(禪)불교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 더욱 화두를 붙잡고 열심히 참선하는 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마하선원 주지 서천 스님은 "불교의 불모지였던 롱아일랜드에 선원이 건립돼 수행과 기도 그리고 전통 한국문화를 알리고 그러한 원력을 펼쳐 왔다"면서 "앞으로 기도와 수행 공간 뿐 아니라 마음의 휴식처가 돼 온 신도가 오직 정법 수행에 전념하자"고 말했다.

이날 신도 김혜영씨의 발원문, 김정규 신도회장 인사말, 롱아일랜드 이철우 회장과 노스햄스테드 모힌다 티네자 디릭터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법회에는 한국전통예술협회 박수연 회장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선원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선원에서 불사를 위한 바자를 열고 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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