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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이석증, 움직이기만 해도 핑 돈다면?

김재훈/연세한의원 원장

이석증은 우리 몸에서 평형기능을 맡는 전정기관에 작은돌이 생기는 병이다. 이제까지 알려지기를 이석증은 머리에 충격을 받거나 귀에 염증을 앓고나서 잘 생긴다고 하였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잘 생기고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증상을 더 나쁘게 한다고 한다.

어지럼증은 뇌에 원인이 있는 중추성과 뇌와는 무관한 말초성으로 나눈다. 뇌와는 무관한 말초성이 80%라고 하나 20%는 중초성이기에 어지러우면 그냥 놔두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 뇌와 연관이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 한다.

지난 해 9월 4일 한국의 한 방송은 뉴스 프로그램에서 어지럼증의 80%는 뇌와 무관한 말초성이며 그 말초성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이석증이라는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이석증은 어떤 원인으로 돌이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어지럼증을 보이는 것이다. '하나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2010년에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00여 명을 살펴보니 전체 환자의 53%가 이석증이었다고 했다. 이석증 환자의 65%(138명)는 여성이었으며 30~50대 중년여성이 약 65%를 차지했다.

이석증으로 오는 어지럼증과 뇌졸중으로 오는 어지럼증은 이렇게 가린다. 이석증으로 오는 어지럼증은 대개 20분을 넘기지 않고 자세가 달라지면 어지러운 정도가 달라진다. 이석증이 생기면 침대에서 일어설 때 벽이나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들어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어지럽다. 한참 어지러우면 메스껍고 토할 것같다고 한다.

한편 뇌졸중으로 오는 어지럼증은 흔히 하루를 넘긴다. 며칠이나 몇 주 동안에 걸쳐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지럼증과 함께 의식을 잃거나 팔다리에 마비가 오며 말을 떠듬떠듬하며 얼굴 한쪽에 감각이 떨어지며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는 중년과 노년에게 이런 증상과 더불어 어지러우면 뇌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25세 여성이 이석증이라는 병으로 어지럼증을 하소연하였다. 세상이 빙빙 도는 것같다고 말했다. 환자는 양약 처방대로 5일째 먹는데도 세수하려고 고개 숙이거나 물건을 주울 때에 어지럽다고 하였다. 환자는 최근에 스트레스를 좀 심하게 받았다고 하였다. 양방의사 말로는 달팽이관에 물이 차는 메니에르씨병 증상보다 이석증 증상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갑자기 쭈그려 앉을 때나 확 누웠을 때 천장이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고개를 숙였을 때도 어지럽다. 이상하게도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숙였을때가 훨씬 어지럽다. 눕는 동시에 어지럽다. 처음 병원 갔을때 눈동자 떨림 검사를 할 때 눈이 고정되기 전에 약간 떨리는 증상을 보였다고 했다.

여기까지 종합하면 환자가 어지러운 것은 귀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환자는 고개를 어느 한쪽으로 돌리면 멀쩡하나 다른 한쪽으로 돌리면 어지럽다는 증상을 살폈다. 이것을 한의학 진단으로는 '풍담상요'라고 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가래인 '담'이 어지럼증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이런 증상 환자를 한약으로 치료해보았는데 빠른 분은 일주일에 나은 분도 있고 좀 더딘 분은 3주일에 나은 분도 있었다. 이 환자는 3주후에 다 나았다. 반년이 지나도 재발하지 않았다. 전에 치료했던 여자 분은 너무 어지러워 차에도 못 타던 분인데 근본 치료하는 한약을 한번 들고나서4년이 지나도 재발하지 않았다.

▶문의: (714) 638-5900 36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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