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도 방사성 물질 기준치 3배 '공포확산'
이타데촌, 음용자제 권고령
마쓰다 다카유키 대변인은 이날 “6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이타데촌의 간이수돗물에서 1㎏당 965베크렐의 요오드가 검출돼 이 같은 조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타데촌의 수돗물의 요오드 수치는 일본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한 섭취제한량인 ㎏당 300베크벨보다 3배 이상 많은 양이다.
마쓰다 대변인은 "이 정도 수치의 수돗물을 일시적으로 먹어도 건강에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흉부 X-레이를 찍을 때 노출되는 방사선과 비교해 26분의 1에 지나지 않으며 대체 식수가 없으면 마셔도 별다른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손을 씻거나 목욕물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문부과학성도 전날 채취한 전국의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도쿄와 도치기현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군마와 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 니가타현에선 요오드가 각각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후쿠시마와 이바라키현에서 독자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방사선 물질이 나왔다.
앞서 도쿄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수돗물과 시금치, 우유, 쑥갓 등에서 미량이나마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방사선 오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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