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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만에 '기적의 생환'

부서진 집서 할머니·손자 구출

20일 오후 4시(현지시각) 일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가도노와키초의 부서진 주택에서 아베 스미(80.여)씨와 손자 아베 진(16)군을 경찰이 발견해 1시간 만에 구출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지진이 발생한 지 9일 만이다. 두 사람 다 쇠약한 상태이긴 하지만 큰 외상이 없고 의식이 또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진군은 경찰에서 "지진이 난 날부터 집에 갇혀 있었고 냉장고에 있는 요구르트나 콜라 물 등을 마시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손자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던 할머니에게 음식을 먹여주며 함께 버텼다. 소년이 부서진 집의 지붕 위에 쌓인 건물 더미를 헤쳤고 20일 집 밖으로 소리를 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스미씨와 아베 진군이 지진 후 계속 집에 갇혀 있다가 구출된 것이 확실할 경우 이들은 재해 후 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시간이라고 일컬어지는 72시간을 넘긴 뒤 처음으로 구출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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