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블로그 애비뉴] '사랑한다는 말' 바로 지금, 말해야 합니다

생활속에서 떠오르는 단상
블로그에 담긴 감동의 글

'좋은나무의 좋은생각'의 블로거 '좋은나무' (본명: 손종렬 샌타 클라라 거주)
http://blog.koreadaily.com/goodtree

여기 주고 또 주어도 더 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받고 또 받아도 더 받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으나 또 누구에게나 없습니다.
어디에나 있으나 또 어디에도 없습니다.
위에서부터 내려오기도 하고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마음을 열면 다가오고 마음을 닫으면 멀어집니다.
외롭고 슬플 때 누군가 곁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몸짓입니다.
울고 웃는 것도 이 때문이요 죽고 못 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있습니다. 내 마음대로 안 되기도 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가만히 보고 있기만 해서는 모릅니다.
눈길로 보내도 되고 입술을 움직여도 되고 손을 잡아도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꼬옥 안아주며 등을 두드려 주는 것입니다.
말 안하면 후회되는 것입니다. 하면 할수록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쓰면 쓸수록 빛이 나고 안 쓰면 안 쓸수록 녹이 습니다.
삶을 편안하고 풍요로우며 행복하게 해줍니다.

우리 모두 또한 아무 대가 없이 거저 받은 것입니다.
먼저 베풀고 섬겨야 하며 고루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참 쉬운 말이지만 어느 때는 참 힘들고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언제든 나중에 할 수 있을 거라고 소흘히 여기기도 합니다.
너무 가까운 사이라고 멋적어 하며 그냥 미루어 놓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 가슴 속에 있습니다.
한 마디가 있어 가슴에 별천지 꽃밭이 되기도 하고 한 마디가 모자라 가슴에 칼이 되기도 하고 못이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 한 마디가 되기도 하고 마지막에 가서도 못하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힘이 있는 말입니다.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지만 그러나 아직까지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일이면 늦을지 모릅니다. 바로 지금 말해야 합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온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사.랑.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