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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서양인 눈에 비친 동양인의 모습은 어떨까

웨스턴 여류화가 4인전
패서디나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

서양인의 눈으로 본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모습이 소개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패사디나의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시회 '웨스턴 여류 작가들의 눈으로 본 동양'(Visions of the Orient: Western Women Artists in Asia 1900-1940)에는 4명의 여류 작가가 그린 20세기 초 아시아의 삶과 풍물이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4명의 작가 중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와 릴리안 밀러(Lilian Miller)는 20세기 초 한국의 이미지를 선보여 한인 커뮤니티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엘리자베스 키스는 한국 국립박물관 전시등 그동안 한국에서 여러번 전시회를 가졌으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쓴 저서 '올드 코리아'(Old Korea)는 한국어로도 번역 출판되어 한인 사회에 낯설지 않은 서양작가다.



릴리안 밀러는 아버지가 미국 총영사로 한국에 근무하는 동안 1917년 한국에 1년여 머물며(1917년) 금강산과 한강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 경력이 있는 작가로 이번에도 그 당시 한국의 풍경과 삶의 여러 모습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 작가들 작품외에 동 시대 일본과 중국 등에서 작품활동을 했던 헬렌 하이드 (Helen Hyde)와 버사 럼(Bertha Lum)의 작품도 함께 전시 20세기초 서양인의 눈에 비친 동양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특히 이들 작가들은 그동안 목판화 작가로만 알려졌으나 이번 전시에는 이들이 그린 그림과 스케치 에칭 그리고 자필서적등이 함께 전시돼 이들의 작품 세계뿐 아니라 아티스트로써 동양을 어떠한 시각으로 보았는지 등 동양관에 대한 총체적 느낌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이 작품 제작에 직접 사용했던 도구와 목판 안료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는 5월20일까지 계속된다.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의 개관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일반 9달러 시니어와 학생은 7달러. 12세 미만은 무료다.

▶주소: 46 N. Los Robles Ave. Pasadena CA 91101 ▶문의: (626)449-2742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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