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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감원 규모 부풀렸다"…블룸버그 시장 발표 내용 의혹

퇴직 예상자 등 실제보다 많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예상 감원 교사 숫자를 부풀려 발표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8일자 신문에서 교육국 자료와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종합, 블룸버그 시장이 올해 4600명의 교사를 해고해야 한다고 했지만 이는 자연감소분이 지나치게 적게 반영된 결과라고 보도했다.

뉴욕시는 예산 문제로 올해 안으로 6100명의 교사가 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지난 1월부터 줄곧 밝혀 왔다. 또 이 가운데 정년퇴직, 자발적 사직 등 이유로 그만두는 자연감소분 1500명을 제외한 4600명이 결국 해고 대상자라는 것.

그러나 교육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매년 교사 2000~2500명이 정년퇴직 등으로 교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뉴욕시가 계획중인 해고 교사 숫자는 실제보다 500~1000명이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교사노조 마이클 멀그루 위원장은 “자연적으로 줄어들던 교사의 숫자가 갑자기 줄어들 리 없다”며 “블룸버그 시장과 함께 해고 교사 규모를 계획한 교육국 직원들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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