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리비아 군사개입 준비…국방부에 작전 협의 지시

미국이 리비아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리비아 내전에 유엔의 군사적 개입을 승인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후 군사 개입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카다피에게 사실상 최후 통첩 성격으로 즉각적인 정전 조치를 요구하면서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군사력 개입이 있을 것임을 경고했다.

또 유럽연합 및 아랍 국가들과의 안보리 결의 이행 문제 협의를 위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19일 파리로 급파키로 하는 한편 국방부가 가능한 작전을 군과 협의토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수륙양용함인 바탄함을 포함한 추가 함정들을 오는 23일 지중해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폭력을 중단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면서 “두 번째 최종 결과는 카다피가 떠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