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opic] 뉴욕서 30마일 위치에 '위험한 원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누출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국제문제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위험한 세계 원전 5곳을 꼽아 주목을 받고 있다.FP는 지난 17일 자 FP 인터넷판에서 불가리아의 코즐로두이(Kozloduy) 원전을 먼저 꼽았다.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의 원자로 2기는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995년 보고서에서 지적한 옛 소련 블록에서 가장 위험한 원자로 10기 가운데 포함된 적이 있다.
이 원전의 문제 많은 원자로 2기는 2004년 폐쇄됐으며 남은 원자로 2기는 불가리아가 유럽연합(EU) 가입 조건으로 폐쇄될 예정이나 불가리아 내에서 이에 대한 불만이 많다.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분쟁으로 불가리아의 가스 수입이 중단된 일이 있은 후 EU 측에 원자로 폐쇄를 재고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결국 새 원전을 짓기로 했다.
다음으로 터키의 악쿠유(Akkuyu) 원전이 지적됐다. 터키는 지구 상에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의 하나로 터키 최초로 러시아 컨소시엄에 의해 건설되는 이 원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 주의 인디언포인트 원전도 포함됐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지난해 8월 미국 104개 원전 중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을 추산한 결과 뉴욕 맨해튼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이 원전의 3호 원자로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왔다고 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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