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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 모은 큰 마음'…한인교회여성연합회 일본돕기 성금

“시카고 교인 600명이 모은 동전이 세계 이재민을 돕습니다.”

시카고 지역 한인 교회여성연합회(이하 교회여성협·회장 이복임)가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300달러를 본사에 전달했다. 교회여성협은 지난 4일 세계기도일 예배에서 모인 헌금 중 일부를 떼어 일본을 돕고싶다며 18일 본사를 방문했다.

성금은 교인들이 지난 1년 간 모은 동전으로 만든 ‘작은 돈 헌금’의 일부로 지난 13년 간 이어져온 기부 행사다. 시카고 일원 정신질환 환자를 돕기위한 목적으로 처음 2천달러 규모에서 시작해 현재 4~5천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복임 회장은 “일본이 큰 재난으로 가족과 생계를 잃어 가슴이 아프다. 기독교 여성들은 물론 전 세계가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고 믿는다. 일본인들이 위로받고 힘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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