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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정보도용 사건 빈번…베커빌 소재 레스토랑서 200여명 피해

베이지역내 주유소에서 신용카드 결제자들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베커빌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무더기 신용카드 정보 도용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엘세리토 경찰에 따르면 베커빌의 햄버거 레스토랑인 ‘내이션스 자이언트 햄버거(Nation’s Giant Hamburger)’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신용카드를 사용한 200여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정보는 뉴욕, 뉴저지,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 가주를 제외한 타주에서 물건 등을 구입하는데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번 신용카드 정보 도용 사건에 레스토랑 관계자들은 개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확한 범행수법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엘세리토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상당수의 피해자가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가 범행에 이용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신용카드 사용 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범인들의 정확한 범행수법을 조사중에 있다”며 “이같은 범죄 피해를 당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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