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플루메리아 뿌리 내리기, "향기도 좋은데 키우기도 쉬워요"
줄기 자르기 봄·초여름 가장 좋아
12~18인치 길이로 잘 건조시켜야
플루메리아는 잘라낸 부분을 따뜻하고 건조한 곳에 몇 달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심어도 뿌리가 난다. 일반적으로는 1주일에서 한달 정도 두었다가 자른 부분이 마른 후에 심어서 뿌리를 내린다. 자를 때에는 약간 경사진 앵글이 되도록 자른다. 이렇게 되면 뿌리가 자랄 수 있는 면이 더 넓어지고 모체에 남아있는 부분에도 물이 고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자르고나서는 맨 꼭대기에 남아있는 잎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없애야 습기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자른 것은 따뜻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 자른 면이 마르도록 두었다가 심는다.
1.번식시키고 싶은 플루메리아가 있으면 건강하고 튼튼한 부분을 고른다. 2개 혹은 그 이상의 성장점이 있는 부분이 더 조밀하게 자라지만 한 개만 있어도 좋다. 12인치에서 18인치 길이로 자르되 자르는 부분의 굵기가 적어도 엄지손가락 정도는 굵어야 한다. 짧은 가지는 뿌리 내리기가 좀 더 힘들고 꽃이 필 수 있는 크기로 클 때까지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자른 가지가 길면 그만큼 뿌리가 잘 내리지만 뿌리가 내릴 때까지 고정되어 있기가 힘들므로 벽이나 의자 등 기댈 데가 있게 해주어야 한다.
2.펄라이트와 모래 등으로 물이 잘 빠지도록 섞은 재료를 화분에 넣는다.
3.플루메리아의 자른 끝부분을 물에 담궜다가 루팅홀몬(Rooting Hormone)이 담긴 컵에 넣어 루팅홀몬을 묻힌다. (이 부분은 생략해도 좋다.)
4.한 화분에 4인치 깊이로 한 줄기씩만을 심는다.
5.주위를 손으로 가볍에 눌러 자리를 잡도록 한다.
6.물을 부어 한번 흘러내리도록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에 화분을 둔다. 90일 정도 지나면 뿌리가 완전히 형성되고 정원에 심거나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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