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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위한 '힙합 이야기'-5] 뉴욕서 버지니아 비치로 '메카 이전'…짧은 역사 불구 청소년 문화 큰 영향

힙합은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힙합의 수도는 버지니아주의 한적한 시골마을 '버지니아 비치'(Virginia Beach)로 옮겨간다. 21세기의 힙합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여기서 태어났다.

전국이 '갱스터 랩' 열풍으로 이글거리던 1993년 버지니아 비치에서는 고등학교 친구 3명이 모여 작곡을 시작했다.

오래지 않아 팀은 지속력을 잃고 3명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 음악활동을 했다.

이 친구들 중 한 명은 '팀바랜드'(Timbaland)란 이름으로 작곡 활동을 했다.

다른 두 명은 짝을 이루어 '넵툰스'(Neptunes)라는 작곡팀을 만들었다.

이들의 음악적 특징은 전자음악과 힙합의 결합이다. 전자음악의 자극적인 요소들은 힙합에 화학적으로 결합됐고 랩과 전자적인 소리의 결합은 힙합계뿐만 아니라 팝계 전체의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팀바랜드와 넵툰스는 곧 힙합계를 넘어 주류 음악계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작곡가가 됐다.

마돈나를 시작으로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등 정상급 가수들이 이들의 곡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이들은 팝계 최고의 작곡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투팍(2Pac)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의 죽음 이후 갱스터랩의 열풍은 한풀 꺾였다.

그 후에도 갱스터 랩을 표방한 랩퍼들은 많았지만 예전처럼 대세를 형성하진 못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것은 다른 장르와 융합을 한 하이브리드 힙합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 힙합은 다양한 장르와 영향을 주고 받았다.

앞서 얘기한 전자음악과의 결합이 큰 축이라면 락과의 결합이 또 다른 축이라고 할 수 있다.

랩과 락의 융합은 하드코어(Hard Core) 혹은 랩 메탈(Rap Metal)이란 이름으로 2000년대 초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린킨 파크'(Linkin Park)는 이런 하드코어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겐 한인 멤버가 있는 밴드로도 잘 알려져있다.

힙합은 다른 장르와의 융합으로 오랜 시간 유행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요즈음은 전자음악과의 결합이 더욱 심화되어 장르간의 벽이 허물어졌다는 평이 나온다. 전자음악과 힙합음악의 결합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예가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이다.

한인이 주축이 된 이 그룹은 빌보드 1위를 차지해서 화제가 되었다. 이들은 스스로의 음악적 정체성을 전자음악 위에 랩을 얹는 것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빌보드 1위를 차지했던 '라이크 어 G6'(Like A G6)에 이어서 미디엄 템포의 힙합곡인 '로켓티어'(Rocketeer)를 히트시키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렇게 힙합은 비교적 짧은 역사 가운데서도 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주류 음악계의 큰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힙합은 이제 음악장르만이 아니고 문화현상으로서 청년 문화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때문에 힙합 가사에 나타나는 독특한 5개의 코드를 이해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조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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