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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해독제(요오드화칼륨) 사재기 열풍…IL 보건국 "부작용 위험" 섭취 권장 안해

일본 대지진이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이어져 방사능 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방사능 치료해독제로 알려진 요오드화칼륨(Potassium Iodide) 사재기가 시작됐다.

일리노이 보건국은 이와 관련 16일 공문을 통해 원전 사고에 대비하는 목적으로 요오드화칼륨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알렸다.

일본 정부는 피폭자에게 요오드화칼륨를 처방해 방사능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요오드화칼륨은 방사능 치료 해독제의 하나로 미리 갑상선에 요오드를 포화시켜 방사성 요오드가 모이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다. 의사의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으로 한국과 미국, 러시아, 핀란드 등지에서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팔리고 있다.

일리노이 보건국은 연방 원자력 규제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일본과는 수천마일 떨어져 있어 하와이, 알래스카를 포함한 미국 전 지역에 인체에 해로운 정도의 방사능이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불안감 때문에 미리 섭취하는 요오드화칼륨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먼 아놀드 일리노이 보건국장은 “보건국은 이 시점에서 요오드화칼륨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보건국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통해 요오드화칼륨이 어떤 약인지, 언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숙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요오드화칼륨이 갑상선 외 체내 다른 부위를 보호할 수는 없다면서 요오드나 조개류 알러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정화 요오드를 과다 섭취할 경우 피부 발진, 침샘부종, 염증 등과 같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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