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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가득한 건강한 밥상' 암 예방 문제 없다

브로콜리 등 암 억제 효능 탁월
하루 녹차 3잔 마셔도 효과

"하루 1달러씩만 부담한다면 암에 걸려도 치료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암과 관련한 보험 상품 선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구이다. 대부분의 암은 두말할 것도 없이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를 감안한다면 사실 하루 1달러 꼴의 보험료 지출로 만일에 있을지도 모를 발암에 대비하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의지를 갖고 발암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생각이라면 더 나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 발암 가능성 자체를 낮춰주는 것 즉 예방에 좀 더 투자를 하는 것이다. 암 예방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 이 가운데 하루하루 작은 노력으로 의외의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암 예방에 좋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암 예방에 좋은 식품들의 섭취하는데 지출되는 비용은 대부분 식품의 경우 하루 10~20센트 꼴에 불과해 사실상 큰 부담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중 삼중의 효과 볼 수 있는 채소들

앨라배마 대학 연구팀은 최근 세계적으로 그간 발표된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채소들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분석했다. 이 대학 연구팀은 그 결과를 최근 발간된 '발암학 저널'에 논문으로 투고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브로콜리 콜리플라워(꽃 양배추) 양배추 콩 녹차 케일 포도 등이 특히 암 억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채소에는 실제로 동물실험 등을 통해 암 예방 기능이 검증된 폴리페놀이나 설포라페인 성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게 특징이다.

폴리페놀이나 설포라페인 등은 특유의 화학 구조 때문에 암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이들 채소 혹은 식물 성분들은 한발 더 나가 암은 물론 대부분 노화방지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노화와 발암은 초기 발생 기전이 비슷하므로 꼭 채소가 아니더라도 발암 예방 식품의 상당수는 노화 억제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채소들은 육류 식품에 비해 치매나 다른 성인병의 발병 가능성도 낮춰주므로 일석 삼조의 기능이 있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일상적인 반찬 형태로 섭취해도 항암 효과 충분

발암을 억제하는 채소 성분들은 암 예방은 물론 유전자의 초기 돌연변이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염색체(DNA)의 초기 돌연변이는 인체 자체의 치유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그대로 암으로 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만한 점은 암 예방효과를 보기 위해 평소 섭취해야 하는 채소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녹차의 경우 하루 석잔 정도로도 효과를 보기에 충분하다.

녹차 잎은 폴리페놀이 유달리 많기로 유명하다. 또 브로콜리는 하루 한 컵 정도의 분량 즉 한두 덩어리 안팎의 분량만으로도 암 예방 효과를 내기에 부족하지 않다.

이 밖에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지목된 다른 채소류도 항암 효과를 내기 위해 그다지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즉 하루 세끼 일상적인 식사 메뉴의 양만으로도 암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한편 채소 섭취를 통해 최대한의 암 예방 효과를 보기 위해선 가능한 가열 조리 등은 피하는 게 좋다. 가볍게 데치거나 채소를 물에 깨끗이 씻어 날로 먹으면 가장 좋다는 뜻이다.

하지만 비위가 약해 생 채소를 먹기가 거북한 사람들은 양념장이나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거나 샐러드 형태로 섭취해도 무방하다.

김창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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