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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2' 꺾어라…태블릿 PC시장 '가격전쟁'

삼성 등 경쟁 업체 값 내려

태블릿PC 시장에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2를 기존 아이패드와 같은 가격에 내놓자 주요 업체들도 속속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패드2를 공개하면서 제품 가격을 기존과 동일한 499~829달러로 책정하고 현재 판매 중인 아이패드를 모델별로 100달러씩 인하했다.

애플의 가격 공세에 삼성전자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갤럭시탭 가격을 100달러씩 내렸다. 또 이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탭 와이파이도 400달러 안팎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출시를 앞둔 갤럭시탭10.1의 가격을 놓고도 고심하고 있다. 아이패드2가 태블릿PC 시장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상황에서 섣불리 비싼 가격에 내놨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모토롤라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 태블릿PC 신제품 줌(XOOM)을 비슷한 사양의 아이패드(729달러)보다 비싼 799달러에 출시했다가 가격 거품 논란이 일자 3G 기능을 뺀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599달러에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도 다음달 출시 예정인 옵티머스패드의 가격을 아이패드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적으로도 태블릿PC 가격 경쟁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HP와 에이서 도시바 등 PC업체들도 태블릿PC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1010만대에 달했다. 애플이 7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가 17%로 뒤를 이었다. IDC는 올해 태블릿PC 시장 규모가 지난해 1800만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애플의 점유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70~8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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