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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 무산…카다피군, 요충 아즈다비야 탈환

벵가지 연결로 차단…주민 피난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부대가 리비아 동부 지역의 교통 요충 도시인 아즈다비야에서 반군세력을 모두 몰아냈다고 리바아 국영TV가 15일 보도했다.

리비아 국영TV는 이날 긴급 자막 뉴스를 통해 "아즈다비야에서 반군 및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을 모두 소탕했다"고 전했다.

반군의 한 소식통은 또 카다피 부대가 아즈다비야와 반군의 수도인 벵가지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를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아즈다비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차량에 짐을 싣고 사막 도로를 따라 동쪽에 있는 도시 토브루크 방향으로 피난을 떠나고 있으며 아즈다비야가 카다피 부대에 함락되면서 북쪽으로 140㎞ 떨어진 벵가지도 심각한 위험에 빠지게 된다.



리비아 정부군이 반군을 향해 파죽지세 대반격을 가하고 있지만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들은 15일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G8 외무장관 회담에서 리비아 정부군이 압도적 군사력을 동원해 반군 근거지들을 하나씩 장악해 나가는 상황에서 반군의 '절박한' 요청을 받아들여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필요 시 군사개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회원국들은 '내정간섭'을 우려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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