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NGO' 돕기에 뉴욕교계 동참…'밥퍼' 최일도 목사 다일공동체 뉴욕후원회 결성
후원회장 송병기 목사
‘밥퍼 목사’로 널리 알려진 최일도(다일공동체 대표) 목사가 뉴욕을 찾아 15일 교계 지도자 등과 만나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이웃을 돕는 데 뉴욕교계의 동참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뉴욕신광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공동체를 시작한 지 23년 만에 국제적인 구호단체로 성장했다”며 “미주 교계도 가난하고 힘든 이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일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후원회도 구성됐다. 후원회장은 전 뉴욕교회협 회장 송병기(뉴욕목양장로교회) 목사가 맡았다. 송 목사는 “최 목사가 어려운 이들과 함께 살면서 사역을 펼치는 모습은 너무나 귀하고 아름답다”면서 “열심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다일공동체는 뉴욕후원회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에서 밥퍼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최 목사는 이날 다일공동체가 캄보디아 두 개 도시에서 펼치는 ‘밥퍼’ 운동, 빈민촌 사역을 소개했다. 최 목사에 따르면 캄보디아 다일공동체가 활발해지자 한국서 캄보디아로 여행 오는 관광객 중 1만여 명이 공동체를 찾아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현지에서 롤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 전 뉴욕교회협 회장 김용걸 신부가 현지를 찾아 사역을 둘러보고 왔다.
최 목사는 “저에 대한 칭찬, 비난 등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단지 하나님 의를 높이고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칭찬 받는 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해 이 사역에 목숨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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