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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법사 화요 강좌 신설 "약사 경험 통한 내면 성찰법 전달"

한인 여성 불교계에서 잘 알려진 김소연 법사가 나란타 불교 아카데미에 합류한다. '나란타 불교 아카데미'(한미 불교 봉사회 소속)는 매주 수요일(오후7시~9시) 박재욱 법사가 초기 불교에 대한 강의를 해 오고 있는데 김 법사가 3월부터 화요일반을 신설해 초보자를 위한 불교입문 강의를 시작한다.

지난 1일(화 오후7시~9시) 관음사 1층에 있는 나란타 불교 아카데미에서 첫 강의를 치룬 김 법사는 " 앞으로의 강의 목표를 '마음에는 평화 입가에는 미소'로 정했다"며 "주입식이 아닌 경험과 체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어떻게 부처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할 것인지를 함께 나눠보는 시간으로 강의를 이끌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따라서 2부에는 15분 명상을 하면서 일부러라도 입가에 미소 짓는 연습부터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하게 될 '바디 스캔(body scan) 명상'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 미국인들이 많이 하고 있는 마음집중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MBSR)의 하나로 일종에 '내면 성찰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들이쉬는 쉼을 통해 밖에서의 좋은 에너지를 코속으로 들여 보내면서 그 에너지가 자신의 코를 지나 기도를 통과해서 폐로 가고 그 다음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 장기를 거친 후 몸안의 나쁜 에너지를 몰아서 내뱉는 호흡과 함께 몸밖으로 빠져나가게 한다는 것을 계속 상상하면서 자신의 몸과 '에너지 교류'를 하는 방법이다.

약사이기 때문에 항상 '내 몸을 어떻게 이완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치유할까'라는 주제로 고심을 많이 했다는 김 법사는 "우리 안에는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다만 그 개발을 못했을 뿐"이라며 실제로 체험했기 때문에 더욱 확신이 선다고 말했다.

6년 전 담낭암 선고를 받았다. 당시 3년 살 수 있는 확률이 5%라고 했는데 자신이 그 때 시도한 것이 바로 바디 스캔 명상이었다. "당시 내게 떠오른 부처님 말씀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이었다"며 "평소에 꾸준히 명상을 해 온 터라 죽음 앞에서 혼란스런 마음을 다스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 놓았다.

"부처님은 '도망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 가르침은 처한 상황을 직시함으로써 거기서 자신의 감정과 교류하라는 것"이라며 "통증이 심할 때 아프다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멈추고 '아파하는 나를 직시'하기 시작하니까 병든 내 장기와 소통이 됐고 그 장기에 측은지심이 올라 오더라"며 이처럼 마음과 몸이 서로 통합되는 순간에 치유 능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부처님 말씀처럼 모든 생명을 갖고 태어난 존재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일단 병에 걸렸을 때 병 자체만을 보려하지 않고 '왜 하필 나인가'할 때 우리는 제2의 병을 만들면서 번뇌를 더해간다"고 설명했다.

김 법사는 자신의 장기와 화해를 하면서 꾸준히 아침에 따사로운 태양을 두 손에 받으며 공기좋은 나무사이를 걸으면서 바디 스캔 명상을 계속했다.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환하게 웃는 그는 "나 자신이 체험으로 받은 부처님법의 큰 선물을 나누고 싶다"며 새로 시작한 화요일반이 바로 이같은 희망과 체험나눔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를 초대했다.

▶문의: (323)449-8466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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