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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내놓고 해결책 찾으세요", '중독예방과 치유 세미나'…전문가들 약물·도박 등 진단

밀피타스 뉴비전 교회서

‘케어중독 치유와 예방센터(회장 백남원 목사)’가 주최한 ‘중독 예방과 치유세미나’가 지난 11~12일 밀피타스 뉴비전 교회에서 개최됐다.

첫날인 11일 청소년 마약중독과 관련, LA 나눔 선교회 대표 한영호 목사가 마약중독자로서 가족과 삶을 잃어버릴 뻔했다가 믿음의 힘으로 치유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중독 예방 및 대처방안에 관해 강연했다.

한목사는 자녀교육과 관련 “자녀들과의 거리감을 잔소리로 메우다보면 부모는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아닌 ‘피곤한’ 존재가 된다”며 “먼저 존경받는 부모가 돼야 가정의 규칙과 룰이 생기고, 잃어버린 사랑과 존경을 되찾다보면 자녀들도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목사가 봉사하고 있는 LA 나눔 선교회는 1.5세, 2세들의 마약, 알코올중독에 대해 도움을 주는 사회봉사 단체로, 그에 따르면 현재 한인 청소년 약물중독 실태는 매우 심각해 상담전화 건수가 매일 40∼50여통에 이르고 있으며 연령층도 점
차 낮아지고 있다.



한목사는 “무관심도 문제지만 자녀를 응석받이로 키우는 것도 부모 스스로가 자녀들을 중독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드러내 놓고 해결하기를 꺼려하는 한국의 체면문화가 중독을 조기치유하지 못하게 하고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밀피타스 거주 이모씨는 “요즘 아이들이 우리 때와 너무 다른데다, 미국이라는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올바른 자녀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12일에는 산호세 단도박 모임 지도자 최승철 집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초대돼 인터넷, 게임, 마리화나, 약물, 도박 중독의 심각성과 치유 방법을 강의했다.

케어중독 치유와 예방센터는 도박중독에 대한 예방과 치유를 돕기 위해 베이지역을 비롯한 미국내 주요 도시에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며, 2009년 11월부터 인터넷, 마약, 알코올 등 현대사회에 만연된 중독의 예방과 치유에 힘쓰고 있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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