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미 FTA 지지 천명…오말리 주지사 선언문 발표
주정부 차원으로 처음
마틴 오말리 주지사는 지난 10일 ‘한미 FTA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선언문(Proclamation)을 공식 발표했다.
오말리 주지사는 선언문에서 2010년 현재 한국과 메릴랜드는 수출의 경우 4억8100만 달러로 6대 교역국, 수입은 5억2800만 달러로 11번째로 크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메릴랜드 산 닭고기와 계란, 유제품 등 농산물 수출의 중요한 시장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과 메릴랜드는 바이오테크놀러지와 생명공학 등 각 분야에서 밀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말리 주지사는 한미 FTA가 체결되면 메릴랜드내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상호 협력 분야가 더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미 FTA 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민주당 주지사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마틴 오말리 주지사의 한미 FTA 지지 입장은 다른 민주당 주지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말리 주지사의 FTA 지지 선포문은 지난 11일 주지사 산하 중소기업위원회 이원로((JG Merchant Sale & Services 사장) 커미셔너가 대사관을 찾아, 한덕수 대사에게 직접 전달했다.
한편 메릴랜드는 미국내 50개 주 가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 인증제를 체결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오말리 주지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교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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