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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1만6000년 전 최악의 가뭄 있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부 지역에 약 1만6000년 전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가뭄이 휩쓸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이 가뭄은 아시아 남부와 아프리카 대륙 대부분을 휩쓸어 이 기간 세계 최대의 열대 호수이자 나일강의 수원지인 빅토리아 호수가 완전히 말라붙었고 에티오피아의 타나 호수와 터키의 반 호수도 말라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에서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우기에도 비가 전혀 없거나 거의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과 메인주립대 연구진은 빅토리아 호수와 탄자니아의 탕가니카 호수에서 채취한 고대 퇴적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북대서양에 빙산과 빙산 녹은 물이 넘쳐 든 약 3000년 동안 이 대한발이 정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이 가뭄은 바다까지 변화시켜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무렵 열대 지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처럼 혹독한 가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적도 부근에서 바람이 만나 열대 강우대를 형성하는 이른바 `열대수렴대'가 남쪽으로 이동해 비가 와야 할 곳에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것은 이처럼 심한 가뭄은 열대수렴대의 이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가뭄이 또다시 닥칠 것인지가 관심사라면서 "현재 북대서양으로 흘러들 얼음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으므로 그처럼 대대적인 가뭄이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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