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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재앙' 일본…사망·실종 1400명 넘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5만배 위력…여진 계속

대재앙이었다. 순식간에 밀어닥친 쓰나미는 일본의 한적한 해안 마을들을 집어 삼켰다.

일본 전역이 흔들렸고 철도는 물론 도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통신이 마비되고 곳곳에서 불이 났다. 일본말 '쓰나미'가 아이러니하게 일본을 파괴했다.

12일(현지시간) 일본 동북부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8.9의 강진과 최악의 쓰나미로 일본 전역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1400여명을 넘어섰다.

일본 경찰청은 12일 오전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등 동북부 9개 도현에서 413명이 숨지고 78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공식 확인된 사망자와 실종자로 아직 수습되지 않은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해안인 아라하마에서 발견된 200~300명의 익사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를 포함하면 전체 사망.실종자는 1400명이 넘는다.

방위성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의 약 1800가구가 궤멸 상태라고 발표했다. 여진도 계속됐다. 대지진 다음날인 12일 오전 3시59분쯤(현지시각)에는 규모 6.6의 강진이 일본 북서부 내륙지역인 나가노현 지역을 강타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면서 일본 열도가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지진 진원은 도쿄 북동쪽 373㎞ 센다이 동쪽 130㎞ 해상의 지하 24.4㎞ 지점으로 일본 역사상 최대규모며 1923년 14만명 사망자를 낸 관동대지진(규모 7.8)보다 크고 1945년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5만배에 해당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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