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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Review -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연기 본좌' 김명민의 첫 코믹물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이던 조선 정조 16년. 왕은 공납 비리를 밝히기 위해 '탐정'이란 정5품 관직을 신설해 수사령을 내린다.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장르: 코미디
등급: 없음 (한국은 12세 이상 관람가)


이에 왕명을 받은 명탐정(김명민)은 고을 사또들을 암살하고 엄청난 공납물을 빼돌리는 사건의 배후를 찾고자 개장수 서필(오달수)과 함께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적성고을 한객주(한지민)를 찾아가 수사를 벌이게 된다. '조선명탐정'은 '연기 본좌'로 불리우는 배우 김명민이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 영화다. 작은 에피소드들이 연결돼 차근차근 오리무중의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지만 언제나 굳은 얼굴로 진지한 연기만 보여주던 김명민이 헐렁하게 시답지 않은 농담이나 툭툭 뱉으며 촐랑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다.

명탐정 곁을 지키는 개장수 역의 오달수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진감 넘치게 담아낸 시장통이나 숲 속 추격신들도 돋보인다. 자칫 코미디로만 쏠릴 수 있었던 영화의 균형을 잘 맞춰 주는 역할을 했다.

다만 말장난식 개그를 무리하게 끼워넣은 부분들은 조금 거슬린다. 평범한 대사도 코믹하게 연기해낼 줄 아는 배우들을 데려다 놓고 너무 적나라하고 가벼운 웃음에만 집착한 듯한 인상을 준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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