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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파행…전미체전 차질 우려, 선수단 선발·재정 모금 등 불투명

탁구협 "독자적으로라도 출전하겠다"

뉴욕대한체육회가 파행 사태로 두 명의 회장 체제가 되면서 올해 전미체전에 뉴욕팀 참가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실질적인 경기를 치르는 참가 가맹단체를 모아 대표팀을 꾸려야 하지만 현 상황으로선 선수단 선발은 물론 대회 참가를 위한 재정 모금도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욕팀은 전미체전때마다 평균 10여개 종목에 15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가맹단체들의 구심점이 되는 체육회가 둘로 쪼개져 있어 선수단 구성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올해 체전이 6월 말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불과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각 가맹단체들은 5월쯤 열리는 선발전 준비를 해야 하고, 체육회 집행부는 구체적인 재정 모금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현재 두 명의 회장은 사태 수습은 물론, 전미체전 참가도 문제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지난 8일 전직회장단협의회가 마련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총회로 16대 회장에 선출된 이석찬 회장은 “총회에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한 10여개 가맹단체들은 반드시 체전에 참가할 것”이라며 “체전 참가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법한 절차를 밝지 않고 16대 회장에 스스로 연임 결정을 한 것으로 지적 받고 있는 이병현 회장은 “이번 사태 해결이 우선돼야 체전 준비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전을 준비해야 할 상황에 일부 전직 회장들 때문에 체육회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런 사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맹단체가 체육회와는 별개로 개별 참가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양창원 뉴욕한인탁구협회장은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돼 하나로 다시 통합될 수 있다면 탁구협회는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며, 만약 협회가 계속 두 회장 체제로 나뉜다면 체육회 없이 탁구협회만이라도 체전엔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권 뉴욕한인테니스협회장은 “현재의 상황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건 아니지만 체전 참가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5월 말이나 6월초쯤 선수단을 선발해 10여명의 선수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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