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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감독 줄리 테이머, 스파이더맨 '퇴출' 굴욕

내용 수정 놓고 제작진과 불화

배우들의 부상과 개막 일자 연기 등 끝없는 내홍을 앓아왔던 뮤지컬 '스파이더맨'(Spider-man: Turn Off the Dark)'의 감독 줄리 테이머(사진)가 결국 연출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뮤지컬 '라이온 킹'을 연출하며 순식간에 브로드웨이 최고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장본인이자 여성 최초로 토니어워즈 감독상까지 수상한 바 있는 줄리 테이머가 작품에서 퇴출되는 굴욕을 겪게 된 것이다.

'스파이더맨'의 제작진은 줄리 테이머를 대신할 새로운 감독과 크리에이티브 팀을 꾸렸다며 이들을 주축으로 작품의 내용을 대폭 수정해 '스파이더맨'을 정식 개막할 것이라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새 감독은 2003년 휴 잭맨이 출연했던 뮤지컬 '오즈에서 온 소년'을 감독했던 필립 윌리엄 맥킨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본 수정은 스파이더맨 원작 만화의 작가인 로베르토 아기레-사카사가 맡을 예정이다. 뮤지컬 넘버 역시 2곡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월 15일 개막 예정이던 '스파이더맨'의 오프닝은 다시 3개월 가량 미뤄졌다. '스파이더맨'은 이미 다섯 차례나 개막을 미뤄온 바 있다.

공연계 소식통에 따르면 테이머는 9년간의 제작기간 6500만 달러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의 프리뷰 공연이 언론의 혹평을 받자 내용 수정 여부를 두고 제작자들과 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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