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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켓 식료품 얼마나 올랐나, 양념갈비·잔갈비·삼겹살…파운드당 1~2달러 껑충

고등어·오징어 등 수산물
홍상추 등 채소값도 오름세

식료품값이 뜀박질을 하고 있어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해 오던 식품값은 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공급 부족 원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여기에다 육류마저 구제역 파동으로 한국의 쇠고기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한인 선호 부위의 미국내 공급량이 줄어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식품은 역시 육류. 지난해 초 세일가로 파운드당 3달러대였던 양념갈비 잔갈비가 올 초에는 4~5달러 대에 판매되고 있다. 또 세일할 경우 파운드당 2달러 미만에 살 수 있던 흑돼지 삼겹살이 이제는 어느 마켓에 가도 이런 가격대를 찾아보기 힘들다. 생흑돼지 삼겹살의 경우 파운드당 5.99에 팔리고 있다.



수산물류 역시 오름세다. 고등어는 지난해 비해 0.50~1달러(파운드당) 정도가 올랐다. 1.49~1.99달러였던 오징어값도 2.49~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채소값 역시 기상이변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리면서 오름세다. 홍상추는 기존가 0.79~.99달러에서 1.29~1.69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LA 한남체인 홍순모 매니저는 "육류 값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파운드당 1~2달러 정도 더 오른 것으로 보면 된다"며 "개스값이 오르면서 앞으로도 전체적인 식료품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미국 식료품가격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NN머니는 9일 정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1월 식품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8%가 오른 상태라고 전했다. 이러한 식품값의 상승은 이미 개스값 상승으로 인해 빡빡한 가계 예산에 더욱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CPI에 따르면 지난 1월 감자칩(16oz) 한 봉지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4.75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센트가 오른 가격이다. 2001년에 비해서는 1.40달러가 더 비싸다. 이외에도 빵 베이컨 계란 등의 다른 소비재 또한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2008년 납세자 평균 소득은 3만3000달러로 집계돼 인플레를 감안할 경우 실제 소득은 20년 전에 비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리서치 그룹인 '푸드 인스티튜드'의 브라이언 토드 회장은 "우리는 이미 식품 인플레이션이 시작됐음을 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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