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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 시장 '꽁꽁 얼었다', 지방정부 재정적자 심화…올 315억달러 판매 그쳐

지방채 시장이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9일 톰슨 로이터의 자료를 인용 올해 들어 3월4일까지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진 지방채는 315억달러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분기에 391억달러 어치의 지방채가 매각된 이후 11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지방채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은 지방 정부들의 재정 적자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헤지펀드나 주요 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지방채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 지방 정부들도 재정 문제로 대형 개발 계획이나 각종 프로젝트를 연기하면서 지방채 발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이다.

실제로 지방채를 가장 많이 발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최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당분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누빈 애셋 매니지먼트의 존 밀러 공동회장은 "지방채 발행이 당장 증가할 것 같지는 않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지방채 발행 규모는 200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루비니글로벌이코믹스(RGE)는 이달 초 향후 5년간 지방채 디폴트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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