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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terview 전의석 노인회장] "계획대로 잘 진행됐으면"

새크라멘토 한인회 산하 건축위원회의 첫 모임이 열렸던 지난달 24일. 사업 계획안과 정관 검토 작업이 끝나고 모임이 정리될때쯤 한 참석자의 발언에 건축위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전의석 노인회장이었다. 전회장은 이자리에서 “노인회 재정 중1만달러를 한인회관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그의 말에 위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다음은 전회장(사진)과의 일문 일답.

- 적은 액수가 아닌데.

“물론 노인회로선 큰 돈이고 지난 10여년간 아끼고 아껴 관리해 왔던 재정이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노인회 재산이다.”



- 기부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움켜잡고 있지 말고 뭔가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에 쓰자는 취지였는데 임원들 마음이 통했던 것 같다.”

- 마찰은 없었나.

“노인회 재정을 노출시키는 것과 관련, 염려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행히 충분한 논의가 끝나고 모임 참석자들이 기부안을 최종 결정했다.”

- 월례회에서 별다른 반대 의견은 없었는데.

“특별한 반대는 없었지만 일부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만약 그런 회원이 있다면 납득할 수 있도록 취지를 재차 설명하고 뜻을 하나로 모으겠다.”

- 건축위에 바라는 점은.

“한인회관이 마련되면 노인회에 우선 사무실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번 노인회의 동참을 계기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돼 하루 빨리 회관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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