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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상담] 교통사고-그 후 10년

김영기 원장/S&E치료마사지 아카데미

3살박이 아이를 둔 미경씨가 차를 몰고 집을 나설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운전중에 동생 전화를 받았을 때도. 잠깐 시선을 전화기에 두었을 때도. 일은 벨트웨이를 달리던 중 사슴이 차에 깔려죽은 것을 보다가 차를 틀어 가드레일을 벗어나면서부터 시작되었죠.
 
과속은 아니더라도 시속 70마일의 차량이 통제를 벗어났다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병원에서 정신을 찾았을 때는 모든 일이 벌어진 다음입니다. 그후로 10년간 전신의 마비증상과 통증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들인 피나는 노력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 입니다.
 
세월이 한참 지난 후 미경씨가 찾아왔습니다. 보통의 경우 그런 환자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기맥이 곳곳에서 끊어진 사람의 몸을 회복시킬 때에는 종종 극통이 수반되며 더불어 나아질 것을 기대하다가 중도 포기를 반복, 병마와 싸울 기회와 여지가 쉽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간 여러 악성질환 중에서 회복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차차 회복된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가? 경우에 따라서는 끈질기게 시술을 해도 몇 달을 공회전하는 듯 전혀 진척이 없어 보이다가 봇물 터지듯 회복이 되기도 합니다.
 


치료마사지 시술 스케줄을 잡은 것은 눈빛에서 묻어나오는 간절함 때문입니다. 몸을 읽어보니 임독양맥의 기혈소통이 단락 끊어지듯 분절돼 있고, 장기의 손상이 다양하게 읽혀집니다. 간담경락의 손상은 끊임없이 두통과 안구이상으로 통증이 일어나고 피로와 허탈증세를 일으키고, 심소장의 경락손상은 가슴을 뜯는 통증과 배앓이를, 비위경락의 손상으로 소화불량과 당뇨를, 신방광경락의 손상으로 이명과 난청으로 오기도 하고 수시로 폐뇨와 요실금, 복부가 팽만해지고 온몸이 붓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장기간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서는 환부보다 그들의 불덩이를 봅니다. 벗어날 수 없는 처지에서 어떻게든 불편을 감내하도록 끊임없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는가? 장고의 질병을 허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술사가 상당한 수련과 경험, 뛰어난 치료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환자와의 신뢰와 일체감을 여는 것이 매우 중요한 선결과제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이면서도 분명한 치료효과를 끌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이 곤란한 상태도 있고 (피부질환 등), 경우에 따라서는 CST(Cranio Sacral Therapy)로 몸 전체의 밸런스를 맞추면 복합적인 불편이 상당히 완화되기 시작합니다.
 

임독맥의 순환의 기를 끌어주는 전통적이면서도 오래된 치료술 내지는 수련술의 일부가 현대에 이르러 그 부분만 클로즈업 되어 두개천골요법으로 뚸어난 효과를 입증받고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신체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미경씨는 점차 회복돼 갔습니다.

▷문의: 703-750-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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