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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쇼핑몰 흉기난투극' 용의자 깜깜

피해자 '모르쇠'로 일관…경찰 "적극 제보해 달라"

지난달 26일 LA 한인타운 대형 쇼핑몰에서 발생한 한인 갱단 난투극〈본지 2월28일 A-1면> 사건에 대해 경찰이 한인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주말 대낮에 고객들로 운집한 대형 쇼핑몰에서 한인 갱단원 6명이 패싸움을 벌이다 2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었지만 특별한 제보가 없어 9일째 용의자 검거는 이뤄지고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측은 "쇼핑몰에서 입수한 감시 카메라 분석 결과 사건 현장 주변에 사람들이 여러명 있는 것으로 확인한 만큼 반드시 목격자가 존재할 것이다"고 밝혔다.

LAPD 그레고리 백 공보관은 "한인들은 보통 내가 아니면 남이 하겠지 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서 장면을 본 한인들은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머리와 등 부위에 최소 4차례 이상 칼에 찔렸던 두 명의 갱단원이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지만 용의자의 인상착의에 대해 모른다고 일관하고 있어 목격자의 제보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올림픽 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도 없는 상황이다"며 "이럴 때 일수록 목격자들의 제보 전화 한통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보:(213) 948-0291 LAPD 올림픽 경찰서 갱전담반

김정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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