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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650만달러 피카소 그림 전시…테이트 미술관, 50년만에 공개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Nude Green Leaves and Bust.사진)이 7일부터 영국 런던의 테이트 현대미술관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5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1932년 그린 것으로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1억650만달러에 익명의 수집가에게 팔렸는데 테이트 현대 미술관이 이번에 피카소 전시실을 새로 오픈하면서 그에게 작품을 빌려 공개하는 것.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은 피카소가 연인 마리-테레즈 월터를 모델로 그린 연작 중 하나로 LA의 부호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시드니 브로디 부부가 1951년 1만9800달러를 주고 피카소에게서 직접 사들여 60년 가까이 소장하고 있다가 지난해 경매에 내놓았다.

브로디 부부는 1961년 피카소 탄생 80주년을 맞아 딱 한차례 이 작품을 공개했으며 그 이후는 이 작품은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었다.



피카소는 45세 되던 해인 1927년 파리 길거리에서 당시 17세였던 마리-테레즈를 처음 만나 그녀에게 열정적으로 빠져들었으며 이후 10년 가까이 마리-테레즈는 피카소의 숨겨진 연인이자 뮤즈로 피카소의 작품활동에 영감을 주었다.

이 작품은 가로 1.5m 세로 1.2m가 조금 넘는 크기의 화폭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여인과 이를 지켜보는 피카소 자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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