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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카고마라톤 대회…신청 31일만에 접수 마감

2011 시카고 마라톤 대회가 개최 7개월여를 앞두고 참가자 등록을 조기에 마감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3일 시카고 선타임스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9일 개최되는 제34회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이날 오전까지 최대 수용 한계인 총 4만5천명이 등록을 마쳤다.

시카고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참가자 등록을 받기 시작한 지 31일 만의 일”이라며 “사상 최단 기록”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또 “지난해에는 시카고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총 1천200만달러의 자선기금을 모았다”며 “이 역시 신기록”이라고 발표했다. 이 자선기금은 지역 및 미국내외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시카고 마라톤 대회 후원사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팀 맬러니 일리노이 회장은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 각종 신기록을 달성해왔지만 이날 발표된 두 가지 신기록은 시카고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의 열정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보스턴, 뉴욕 대회와 함께 미국의 3대 마라톤 대회로 꼽히는 시카고 마라톤대회는 경사 없는 곧고 평평한 코스와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변 등을 지나는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전세계 육상 전문가들은 물론 많은 일반인이 참여를 꿈꾸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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