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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위기는 예배의 위기" '120 성령의 사람들' 애틀랜타 순회 집회

황정식 목사, '예배 회복'의 중요성 강조

한국의 초교파 예배 사역팀 '120 성령의 사람들'이 미주 투어차 애틀랜타를 찾았다. 사역팀의 대표 황정식 <사진>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무너지는 것은 예배 때문"이라며 '예배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오후 연합장로교회에서 만난 황 목사는 "예전과 달리 한국의 예배사역 환경은 쉽지 않다. 한마디로 교회의 '예배'가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성에 치우쳐 편히 쉬고, 구경 하는데서 끝나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바꾸고자 하는 선포와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120 성령의 사람들'은 찬양을 중심으로 하는 예배 사역팀인 동시에 말씀의 양육을 강조한다. 음악 위주의 감성적인 집회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30여명의 팀원들은 말씀 훈련에 열심이다. 또 집회를 앞두고는 예배를 위해 골방에서 중보하면서 기도하는 팀원들이 따로 있다. 기도와 찬양, 말씀이 집회 안에서 조화롭게 흘러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번 미주 투어의 주제는 '하늘 문 여소서'. 2월 중순께 첫 미주 투어를 나선 사역팀은 이미 LA의 5개 교회에서 집회를 마쳤다. 애틀랜타 집회에서는 '120성령의 사람들'의 1, 2집에 실린 자작곡을 비롯해 다양한 찬양과 워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 목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투어를 준비했다"며 "이민 교회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교인들을 만날 것이라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는데, 그 응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1.5세들과 함께한 집회에서는 그들만이 가진 문제점과 고민, 그리고 영적인 막힘들이 뚫리는 것들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뮤직 아카데미와 같은 '사회적 기업'을 설립, 정부 지원을 받아 사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한국내 200개, 해외에 300개의 예배팀을 양성하는 목표를 꿈꾸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120 성령의 사람들'은 성경의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을 받은 120명의 증인들을 기억하고, 예배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결성된 초교파 예배사역 단체다. 지난 2006년부터 사역을 시작해 2집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투어는 2일 한비전 애틀랜타교회(오후 8시)를 시작으로, 3일 예수소망교회(오후 8시), 4일 내시빌 한인장로교회(오후 7시 30분), 5일 애틀랜타 중앙장로교회(오후 7시), 6일 연합장로교회(오후 7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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