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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용문 항아리 300만 달러 예상

크리스티, 오는 23일 한국 미술품 경매

크리스티 뉴욕이 이달 23일 한국 미술품 160여점을 경매한다.

아시안아트위크(3월 18∼26일)를 맞아 열리는 봄 경매에 달항아리나 박수근의 그림은 없지만, 주목할만한 미술품이 나온다.

한국미술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낙찰 예상가가 300만 달러에 달하는 18세기 청화백자용문항아리. 높이 57.7cm, 둘레 44.3cm의 이 용문 항아리엔 구름을 헤치고 나는 용맹무쌍한 표정의 용이 코발트 블루색으로 그려져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용의 발톱 수다. 이 항아리에 그려진 용의 발톱은 다섯개다. 오조룡이 그려진 항아리는 조선시대 왕실 전용으로 제작됐다. 용은 왕의 권력과 위엄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이 청화백자용문항아리와 유사한 항아리는 파리 외곽 세브르의 국립도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세브르 소장품은 높이가 60.2cm로 크기와 모양 및 용 문양이 유사하다.

크리스티 뉴욕은 1996년 철화백자용문항아리를 도자기 경매 사상 최고가인 842만 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

이외에도 도자기로는 15세기 백자 항아리(28만∼35만달러)와 12세기 청자음각주병(25만∼30만 달러) 등이 고가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병풍도 관심을 끌고 있다. 19세기 책거리병풍(25만∼40만 달러), 해·구름·물·바위·사슴·학·거북·소나무·대나무와 버섯 등 십장생이 그려진 18세기 말 8폭 병풍(60만∼80만 달러)도 나온다. 이와 함께 조선 불화와 산신도 등 지난해 9월 나왔던 제리 리 머슬화이트 컬렉션 30여점도 다시 선보인다.

한편, 김환기·김창렬·김차섭·강익중 등 근현대 화가의 그림 14점도 경매된다.

뉴욕에서 작업했던 김환기(1913∼74) 화백의 대형(150x101.5cm) 유화 ‘2-V-73 #313’(1973)는 예상 경매가가 80만∼1백만 달러에 이른다. 크리스티는 2008년 3월 김 화백의 ‘무제’를 82만5000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

또, 뉴욕 화가 김차섭씨의 자갈 그림 ‘파이의 창문(PI’s window, 10만∼12만 달러), 물방울 화가 김창렬 화백의 ‘ENS 8027’(2만∼3만 달러), 그리고 설치작가 강익중씨의 100 부처 그림 모자이크작 ‘H10D’(2만∼3만 달러)도 판매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아시아미술품 경매에서 크리스티는 한국 외에도 중국, 일본, 인도와 남아시아의 미술품을 판매한다. 한국미술 경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일본 경매가 끝난 후 5시경 시작된다.

경매될 작품은 18일부터 23일까지 크리스티 록펠러갤러리(20 Rockefeller Plaza, 5-6th Ave.)에서 관람할 수 있다. www.christies.com.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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