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노인센터측-한인회 마침내 손잡다…CRA 지원금 190만 달러 신청, 한인회도 서명

노인센터 이사회와 LA한인회가 극적으로 타협했다. LA한인회는 2일 노인센터 이사회와 공동으로 CRA(커뮤니티재개발국) 지원금 190만 달러를 신청한다는데 최종 합의했다.

노인센터 이사회 협상단(대표 이영송)과 LA한인회 스칼렛 엄 회장은 2일 한인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공동서명된 CRA 지원금 190만 달러 신청안은 3일(오늘) 오전 CRA 이사회에 특별안건으로 상정돼 승인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스칼렛 엄 회장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서명에 합의했다"며 "그동안 CRA 지원금 확보를 위해 노력한 하기환 노인센터 이사장과 이창엽 전 한인회 이사장 시 관계자 등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인센터 이사회 협상단을 이끈 이영송 수석 부이사장은 "그동안 왜 타협이 안됐는지 의아할 정도로 쉽게 타협됐다"고 밝히고 "(이번 합의는) 모두의 종합작품인만큼 서로 힘을 합쳐 노인센터를 잘 운영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창엽 전 한인회 이사장과 김재권 현 한인회 이사장도 "너무 기쁜 일"이라고 말하고 "아름답게 협력하는 모습으로 알 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숙제"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190만 달러 지원금 확보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난관이 산재해 있다. 우선 CRA 이사회나 시의회에서 100% 통과된다는 보장이 없다. 또 현재 주의회에서 CRA 폐지안이 관련 소위원회를 통과하고 다음 주안에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따라서 두 단체가 극적으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경우 CRA 폐지와 함께 190만 달러 지원금이 사라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190만 달러 지원금은 앞으로 CRA 이사회에서 신청안이 통과되고 LA시의회에서 다시 승인 여부를 결정한 뒤 이를 LA시장이 최종 서명할 경우에만 CRA 존속 여부와 상관없이 확보된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