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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실업률 소폭 하락 전망…재정적자 문제는 여전

LA시의 실업률이 하락하기는 하겠지만 그 정도가 충분치 않아 경기회복도 점진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에 그쳐 시재정 역시 어려움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웬디 그루엘 LA시 회계감사관은 2일 LA시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년 회계연도에 LA시 실업률이 12.4%에서 11.7%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실업자 수가 너무 많은 상황"이라며 "시정부와 시의회는 세수 확대를 통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LA시는 오는 6월말로 마감하는 2010~2011 회계연도에 63억4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시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1억3000만달러나 적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42억5000달러는 경찰 도서관 운영 등에 쓰이게 되는 데 이는 2006~2007 회계연도 당시에 비해 1억2600만달러 감소한 것이다.

총 7가지 가운데 4가지 종류의 세금 수입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재산세 감소 예상폭이 워낙 커 2011~2012 회계연도 전체의 세수입 예상치는 올해보다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잰 페리 시의원은 "내년에도 긴축 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이 높고 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감원을 포함한) 모든 방안이 모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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