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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거울]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본 중동 사태

이성자 목사/인터내셔널 갈보리교회 담임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민주화를 위한 반정부 시위가 아랍권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튀니지아, 이집트에서 성공을 거둔 민주화 혁명은 오랫동안의 독재나 왕정에 불만을 가진 바레인, 예멘, 리비아 등의 인근 국가로 거세게 번져가고 있어 중동의 미래는 극히 불확실해 보입니다. 대부분의 아랍권 국가들이 주요 산유국이기에 이미 국제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글로벌 오일 쇼크’와 이로 인한 세계 경제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교적 관점에서는 현 중동 사태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민주화 바람을 타고 기독교에 대한 온건 정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사회적 혼돈과 심리적 불안이 복음전파의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 관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튀니지에 계신 아는 선교사님의 보고에 의하면 현지인들의 제자훈련이나 교회개척의 희망이 보인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립니다. 그런가 하면 극단 무슬림들이 정권을 장악할 움직임이 농후하기에 복음전파의 먹구름을 예상하는 부정적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적 관점에서는 현재의 중동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성경은 모슬렘의 회복을 예언합니다. 사사기 60장 6~7절 말씀처럼 아랍민족들이 유대인들과 화목하게 되는 놀라운 회복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일어나게 됩니다(엡 1:10). 이 놀라운 하나됨은 만민에게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가능하게 됩니다(욜 2:28). 피터 추카리하 목사님은 ‘하나님의 쓰나미’라는 저서에서 지금까지 복음의 파도가 성령의 역사를 타고 지구촌을 움직여온 경로를 추적할 때, 현 이슬람의 군사적, 정치적 파도가 아무리 높아지더라도 복음의 파도가 이를 능히 덮치며 모슬렘들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바로 이 관점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중동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즉, 이번 중동사태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조명하려면 먼저 성령의 파도를 보내시는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파도는 2000년전 오순절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어 복음을 싣고 서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사도행전 16장 말씀처럼 복음을 실은 바울의 배는 마케도니아에 상륙하여 온 유럽을 축복하며 근대문명의 꽃을 피우고 유럽은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다 성령의 파도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은 강력한 신앙공동체를 세우며, 짧은 시간안에 세계에서 가장 부요하고 힘이 센 국가가 되어 지난 300년간 세계를 이끌었습니다. 이어서 성령의 파도는 아시아로 넘어가 중국, 한국에 경이적인 영적 부흥과 경제성장을 불러왔고, 동아사아의 나라들과 힌두권에도 만만치 않은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령의 파도가 아랍권에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0년간 꾸준히 서진을 계속한 복음의 역사를 생각할 때, 이제 머지 않아 모슬렘의 진에도 강력한 성령의 파도가 몰려올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파도의 종착지는 물론 예루살렘이겠지요. 많은 영적인 파수꾼들이 마지막 성령의 파도가 일어날 예루살렘에서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음을 지난 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하여 확인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 계획이 이제 모슬렘들과 유대인들을 향하여 곧 펼쳐질 것입니다. 성령의 파도는 아주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과거의 유럽인에게, 한국인과 중국인에게 임했던 동일한 부흥의 역사가 모슬렘들과 유대인들에게도 임할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현 중동사태는 심령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피터 추카리아 목사님은 말씀합니다. “파도를 타는 데 있어서 계시적인 비밀은 그 세대를 향하여 밀려오는 하나님의 계획의 파도를 붙잡는 것이다…서핑 보드 위에 바로 서서 다가오는 파도 앞에서 기다려라. 파도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반드시 알아야 한다.” 기도하며 선교사를 양성하며, 중동에 불어올 거대한 부흥의 파도를 기다립시다.
 ▷이메일: sjc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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