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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자는 '남가주기독교협 홈페이지'

작년 9월 마지막 업데이트
교회간 네트워크 구축 절실

남가주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종기 목사.이하 교협)의 홈페이지가 유명무실하다.

교협 홈페이지(www.theckc.org)는 지난 2009년 당시 39대 한종수 목사가 내건 '공약 사역'에 따라 제작비 3000달러를 들여 만들어졌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제작 목적은 '큰 교회가 만든 귀한 자료들을 작은 교회와 긴밀히 공유하고 함께 나누어 쓰는 마당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교협 홈페이지는 그 목적에 맞는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9월21일 이후 반년 가까이 업데이트가 전무하다. '일정안내'란에 올린 '작은교회 살리기 목회자 세미나' 공지가 마지막이다.



이 글은 그나마 최신 업데이트에 속한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등장하는 회장 사진은 40대 지용덕 목사다. 또 '교협소개'란에는 39대 한종수 목사의 인삿말이 올라있다.

2011년 현 41대 신임회장은 민종기 목사다. 1년이 넘도록 교협 대표가 교체된 기본적인 사실조차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홈페이지의 구성도 '소식을 나누는 마당' 역할과 애초부터 거리가 멀다.

웹사이트 방문자가 자유롭게 글이나 자료를 올릴 수 있는 '게시판' 코너가 교협 웹사이트에는 없다. 쌍방향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공지 기능만 하고 있는 것이다. LA내 한 작은 교회 목회자는 "교계 행사가 있을 때마다 남가주 교협이 대표단체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젠 온라인에서조차 그 상징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한 빠르고 효과적인 교회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협측은 "예산을 아끼려 자체 운영을 해보려 했지만 전문 지식 부족으로 업데이트가 어려웠다"며 "다시 전문업체에 운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빠른 시일내에 업데이트 하겠다"고 해명했다.

지난 1월16일 취임한 41대 신임회장 민종기 목사는 '회원 교회간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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