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눈과 간 (2)
최은아/인산한의원 대표이사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단순 명료하다.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 눈의 샘이 마르는 것은 간의 진액이 말라서이고 간의 진액이 마르는 원인은 불이 나서 타버렸기 때문이다. 몸에서 나는 불은 독에 의해 일어난다. 간의 불을 끄고 진액을 살아나게 하려면 불인 독을 해독하고 간에 좋은 물질을 공급하면 된다.
눈으로 통하는 간에 좋은 약초는 목적과 결명자, 생강이고 동물성 물질로는 한국 토종 유황오리가 가장 좋다. 목적(木賊)은 눈을 밝게 하는 중요한 약재이며 결명자는 보조 역할을 한다. 유황오리는 해독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여 간을 도와주는 천연 간영양제이고 생강은 눈이 아픈 것을 없애준다.
모든 병증은 진액이 살아나면 치료된다. 눈도 마찬가지로 간의 진액이 살아나면 눈물샘에서 안구를 보호해주는 물이 잘 생성되고 시력도 나빠지지 않고 염증도 쉽게 생기지 않는다. 간이 튼튼해지면 눈이 충혈되지도 않고 통증도 없어지고 쉽게 피로해지지도 않는다.
안구건조증에 인공눈물을 많이 쓰는데 눈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눈물공장을 고쳐야지 눈물공장은 고장난 채로 방치하고 매일 외부에서 인공눈물을 공급해주면 눈물공장은 점점 퇴화되어 결국 완전히 망가지게 된다.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눈물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문의: 410-788-2220(MD), 055-964-1191/insan@insan.kr(최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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