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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팔순에도 식지않는 창작 열정…두 원로 한인작가의 '아름다운 도전'

김영중 7순 기념 수필집 '사람과 사람사이'
"글 쓰고 책을 낸다는 건 기쁨과 위안…3년만에 또 맛보네요"


원로 수필가 김영중씨가 에세이집 '사람과 사람 사이'( Between Man and Man: 계간 문예)를 펴냈다.

네번째 수필집 '건넛집의 불빛' 출간 후 3년 만에 내놓은 이번 에세이집에는 새로 쓴 수필과 그동안 선보였던 글 중에서 저자의 마음에 깊이 남아있는 글들도 추려 함께 담았다.

'흙을 만지며' '살기좋은 세상' '생명을 버리는 사랑' '어머니의 밍크 코트'라는 제목으로 자연과 일상 사랑 추억 등 50여편을 글을 주제별로 나눠 게재했고 'Come Back to Sorrento'라는 제목으로 3편의 영어 에세이도 담았다.

30여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글을 써왔고 또 여러권 수필집을 출판했지만 이번 처럼 글을 쓴다는 것 책을 낸다는 것이 본인에게 엄청난 힘이라는 것을 실감한 적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70세 기념으로 딸아이들이 내 준 책이라서 일까요. 이렇게 책을 보면서 뭉클하게 무엇인가 마음을 어루만지는 느낌을 가지게 된 것은 처음이네요."

'내 삶이 고달프고 내 마음이 공허감에 젖어있을 때 글 쓰는 일은 나에게 큰 기쁨을 주었고 또 위안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속 시킬수 있게 함으로써 나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했다'는 저자의 고백은 바로 이 책의 켜켜에 곱게 담겨 읽는 이들의 마음도 어루만진다.

저자의 농익은 글 위에 자녀들의 사랑이 향신료처럼 덧뿌려있기 때문이다. 이번 수필집에서 김영중씨의 작품론을 쓴 장경렬교수(서울대 영문과)는 '그의 수필 세계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따뜻한 시선 주변 사람들과 세상을 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이라고 풀이한다. 하지만 그의 수필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선이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엄정한 시선'이라고 강조한다.

중앙대학 영문과를 나온 김영중씨는 '창조문학'으로 등단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미주 크리스찬 문협회장과 이사장을 지냈다. 그동안 소월 문학상 미주 펜 문학상 순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수필가협회 해외 부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작품 집으로 '바람 속을 걷는 인생' '기다림으로 접은 세월. ''건넛집의 불빛' 등이 있다. 출판 기념회는 5일 오후 5시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문의: (310) 997-6172

팔순 김재규 화백 아씨 갤러리서 개인전
"그림을 그려야 기쁘니 끊임없이 붓을 들 수밖에 없지요"


공자는 '70세가 되어서야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더라'며 칠순을 지난 이들이 하는 일은 믿어도 됨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보다 10년 쯤 더 산 팔순의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면?
아마도 믿음 정도가 아니라 감흥과 존경의 마음으로 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나이가 되어선 무엇이든 일을 펼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재규 화백(80.사진)은 정작 '무엇이 큰 일' 이냐는 듯 가벼운 마음으로 개인전을 연다. 젊은 화가들도 홍역 앓이가 겁나 피하는 개인전시회가 그에게는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것도 손녀 결혼식 차 온 미국 방문길에 잠시 틈을 내 6일부터 12일까지 아씨마켓 2층 아씨 갤러리에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서울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60여년을 화가로 활동해온 그는 LA에 사는 딸과 사위를 방문할 때 마다 그림을 그렸고 5년 전에는 그동안 미국에서 그린 그림이 꽤 많아 지자 그때도 아무렇지 않게 사위가 임시 갤러리로 꾸며준 딸네 집에서 40여점의 작품을 걸고 전시회를 열어 주변을 놀래켰다.

"기쁘게 살자는 것이 삶의 모토예요. 저는 그림을 그려야 기쁘니 끊임없이 붓을 들 수 밖에요."
다행히도 자녀들이 아버지 그림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신보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전시회를 추진해 주는 덕에 한국과 미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여러번 전시회를 열었다고.
예전에는 눈에 보이는 풍경 그대로를 그렸지만 이제는 그동안 본 것들이 많아 마음 속에서 자연을 비구상으로 재해석해 캔버스에 담는다는 김화백은 이번 전시회에도 이런 추상 풍경을 여러점 선보인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림을 봐 주신다면 매우 기쁠 것 같다"는 김재규 화백은 그림 만이 아니라 한국 이야기도 나누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자며 한인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낸다.리셉션은 6일 오후 4시.
▶주소: 3525 W. 8th St. Suite 216 LA
▶문의: (213)500-4871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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