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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남극서 2억년 전 공룡 화석 발견

남극의 산 속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약 2억년 전의 원시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고 디스커버리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시기에 남극은 온대의 숲이었다.

어거스타나 대학의 윌리엄 해머 교수가 이끄는 미국 연구진은 남극 대륙을 동서로 가르는 남극종단산맥의 커크패트릭산에서 가장 원시적인 공룡인 파브로사우루스 또는 헤테로돈토사우루스의 친척으로 보이는 1.2~1.5m 길이의 조반류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파브로사우루스와 헤테로돈토사우루스는 스테고사우루스나 안킬로사우루스 오리부리 공룡 등 보다 큰 조반류의 조상이다. 해머 교수 팀은 지난 1990년 남극에서 처음으로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당시 길이 6.6m의 육식공룡 '크리올로포사우루스'(얼어붙은 볏 달린 파충류란 뜻) 화석을 발견했던 발굴팀은 이번에 이 공룡의 다른 부위들과 함께 디플로도쿠스를 닮은 큰 초식공룡을 발견하고 아직 이름이 붙지않은 조반류까지 발견한 것이다.

해머 교수는 "머리 부분이 나왔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리와 발은 발견됐다. 이를 분석하는 데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팀은 두 달 가까이 해발 2000의 비어드모어 빙하에서 야영하면서 매일 헬리콥터를 이용 해발 3800m의 화석 발굴지로 이동하는데 이들은 "새로 발견된 화석을 통해 공룡 뿐 아니라 남극 환경 진화의 빠진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화에도 안 나오고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이들이야말로 거대한 초식공룡이 진화하게 된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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